미국 선거일, 왜 하필 화요일일까?
본문 바로가기
지식을 말하다/일상지식

미국 선거일, 왜 하필 화요일일까?

by 레이진 2024. 11. 6.
반응형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의 독특한 선거 문화 중 하나인 '화요일 선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혹시 궁금해 하신 적 있나요? "왜 미국은 하필 평일인 화요일에 선거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나볼까요? 준비되셨나요? 그럼 출발합니다!

 

1. 역사 속으로: 미국 선거일의 탄생

1.1 농업 사회의 리듬

19세기 초 미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네, 맞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사를 짓는 농업 사회였죠. 이 시기에 선거일을 정하는 것은 농부들의 생활 리듬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1845년, 의회는 대통령 선거일을 11월 첫 번째 월요일 다음 화요일로 정했습니다. 왜 11월일까요? 수확이 끝나고 겨울이 시작되기 전이라 농부들이 가장 여유로운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1.2 종교적 고려사항

일요일은 안식일이었고, 수요일은 많은 지역에서 시장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월요일에 선거를 하면 일요일에 여행을 해야 할 수도 있어서 종교적 문제가 생길 수 있었죠. 그래서 화요일이 최적의 선택이었던 겁니다.

 

2. 화요일 선거의 실용적 이유

2.1 교통의 한계

19세기에는 지금처럼 자동차나 비행기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이나 마차를 타고 이동했죠. 투표소까지 가는 데 하루, 돌아오는 데 하루가 걸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화요일에 선거를 하면 월요일에 출발해서 화요일에 투표하고 수요일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꽤 합리적이지 않나요?

 

2.2 투표 집계의 효율성

당시에는 투표 결과를 집계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화요일에 투표를 하면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결과를 집계하고, 주말에는 쉴 수 있었죠. 효율적인 시스템이었던 거죠.

 

3. 현대 사회에서의 화요일 선거일

3.1 낮은 투표율의 원인?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66.8%로 190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평일에 선거를 하면 투표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투표율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2016년 OECD 국가들의 평균 투표율이 69%였던 것에 비해, 미국은 55.7%에 그쳤습니다.

 

3.2 직장인들의 고민

많은 직장인들은 화요일에 투표하기 위해 휴가를 내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둘러 투표소에 가야 합니다. 이는 투표 참여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죠.

 

3.3 조기 투표와 우편 투표의 증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주에서 조기 투표와 우편 투표를 도입했습니다. 2020년 선거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러한 방식의 투표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약 1억 1백만 명의 유권자가 조기 투표나 우편 투표를 이용했는데, 이는 전체 투표의 63%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4. 선거일 변경에 대한 논의

4.1 주말 선거 제안

일부 정치인들과 시민단체들은 선거일을 주말로 옮기자는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선거를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논리죠.

 

루이지애나 주의 경우 토요일에 주 선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루이지애나 주의 투표율은 50.8%로, 전국 평균인 49.4%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4.2 선거일 공휴일 지정 논의

또 다른 제안은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직장인들의 투표 참여가 더 쉬워질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푸에르토리코, 프랑스, 독일 등 많은 국가에서는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 국가들의 투표율은 대체로 미국보다 높은 편입니다.

 

4.3 변화에 대한 저항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통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오랜 역사를 가진 화요일 선거일을 바꾸는 것에 반대합니다. 또한, 선거일을 바꾸는 것이 실제로 투표율 향상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5. 흥미로운 사실들

5.1 "November" 노래의 비밀

미국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선거일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 이런 노래를 가르칩니다: "Remember, remember, the month of November, the first Tuesday after the first Monday." (11월을 기억하세요, 첫 번째 월요일 다음 첫 번째 화요일을.) 귀여운 방법이죠?

 

5.2 선거일의 예외

재미있는 사실은 11월 1일이 화요일인 경우, 선거일은 11월 8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고요? 법률에 "첫 번째 월요일 다음 화요일"이라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28년마다 한 번씩 발생합니다.

 

5.3 국제적 관점

전 세계적으로 보면, 일요일에 선거를 하는 국가가 가장 많습니다.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이에 해당하죠. 반면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은 평일에 선거를 실시합니다. 미국만의 독특한 전통은 아닌 셈이죠.

 

6. 실용적인 팁: 어떻게 하면 더 쉽게 투표할 수 있을까?

  1. 조기 투표 활용하기: 많은 주에서 선거일 전 조기 투표를 허용합니다. 여유 있을 때 미리 투표하세요.
  2. 우편 투표 신청하기: 집에서 편하게 투표할 수 있는 우편 투표를 이용해보세요.
  3. 고용주와 상의하기: 많은 주에서는 투표를 위한 휴가를 법적으로 보장합니다. 고용주와 상의해 투표 시간을 확보하세요.
  4. 투표소 위치 미리 확인하기: 선거일 전에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해두면 당일 헤매지 않을 수 있습니다.
  5. 투표 준비물 챙기기: 신분증, 유권자 등록 카드 등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두세요.

7. 결론: 우리의 선택, 우리의 미래

미국의 화요일 선거일은 19세기의 농업 사회에서 시작된 전통입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 전통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지되고 있죠.

 

중요한 것은 언제 투표하느냐가 아니라, 투표에 참여하느냐 입니다. 민주주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유지됩니다. 여러분, 다음 선거에는 꼭 투표에 참여해주세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국의 선거일을 주말로 옮기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현재의 전통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까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이 흥미로운 사실을 공유해보는 건 어떨까요? 역사적 배경을 알면 현재의 제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함께 배우고 토론하며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어 갑시다!

반응형

TOP

Designed by 티스토리